MLB 사무국, 1일(한국시간) STL-SF전 비디오 판독 오심 인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비디오 판독의 오심을 인정했다.

리그 사무국은 2일 성명을 통해 전날 AT&T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도중 있었던 비디오 판독에서 실수를 인정한다고 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9회말 나왔다. 1-5로 샌프란시스코가 뒤진 상황, 무사 2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가 존 브레비아를 상대로 때린 타구가 구장 우측 담장을 넘겼다.

브랜든 크로포드는 1일(한국시간) 경기에서 홈런을 도둑맞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런데 한 관중이 이 타구를 글러브로 잡으면서 문제가 커졌다. 심판진은 이 장면을 비디오 판독했고, 뉴욕에 있는 리플레이 센터에서는 관중 방해를 인정했다. 홈런은 2루타로 정정됐다. 5-3이 될 상황이 5-2로 바뀌었고,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이 점수를 뒤집지 못해 졌다. 팬이 펜스를 맞고 나올 타구를 낚아챘다면 관중 방해가 맞는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는 타구의 위치 자체가 팬의 캐치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홈런으로 인정받아야 할 곳이었다는 것이다. 타구가 떨어진 곳은 AT&T파크 우측 외야 '윌리 메이스 월'의 상단 녹색 지붕 부분으로, 이 위치는 홈런이 인정되는 곳이다.



이를 뒤늦게 인지한 리그 사무국은 "이 장면은 크로포드의 홈런이 인정됐어야 한다"며 판독 실수를 후화한다고 밝혔다.

리그 사무국의 뒤늦은 사과를 받은 크로포드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나는 홈런을 인정받지 못했고, 팀은 졌다"며 실망감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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