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지난해만큼의 압도적 모습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바라보는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30)의 구위다.
두산은 전날(8일) 잠실 kt전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후반 승부처서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는 등 작전에 의한 승리를 따냈다.
선발투수 보우덴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4사사구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고 완벽하다고도 할 수 없는 내용이었지만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해내며 팀 중후반 집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사진)이 전날 kt와의 경기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올 시즌 아직 2승에 그친 보우덴. 18승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을 생각한다면 아쉽지만 부상 등 각종 어려움 속 점차 제 궤도에 오른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7월 복귀 후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해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렇다. 결과적으로 안정적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돼 두산은 후반기 대약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사령탑도 이 부분을 주목했다. 9일 잠실 LG전을 앞둔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이 어제 좋은 모습을 펼쳤다. (시즌이) 몇 경기 안 남았지만 좋아질수록 팀에 도움이 될 것”라고 다행스럽게 여겼다. 이어 “보우덴이 한창 좋았을 때만큼은 아직 이지만 제구가 좀 더 좋아지면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