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강백호를 지명했다. 강백호는 투-타를 겸업할 수 있는 고교야구 최대 스타다.
강백호는 이날 끝난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대표팀 중심 타자로서 타율 0.357 28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OPS 1.045로 활약하고 이탈리아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t위즈가 11일 2018 신인 2차 드래프트 1순위로 서울고 강백호를 지명했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 8월 열린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도 투-타를 겸업, 결승전에서 서울고를 승리로 이끌었다.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며 ‘고교 최대어’임을 입증했다. 당시 강백호는 투수로 나서 7⅔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대회 총 5경기 출전해 0.476 21타수 10안타 9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고척스카이돔 개장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 지난 10일 수원 롯데전에 앞서 김진욱 kt 감독은 “개인적으로 강백호를 뽑았으면 좋겠다”며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기 좋다. 실력과 인기가 많은 선수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백호가 kt에서 투-타를 겸업할 수 있는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