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류희운(22·kt위즈)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5회말에서만 2실점했다. 그러나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류희운은 19일 잠실 LG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개. 속구(48개)를 중심으로 포크볼(34개), 커브(5개), 슬라이더(4개)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지난 경기서부터 김진욱 kt 감독에게 지적 받았던 사사구는 여전히 많았다. 그러나 위기마다 타자를 범타, 삼진으로 처리하며 대량실점을 피했다. 4회말까지 류희운이 던진 투구수는 60개로, 상대 선발 데이비드 허프와 같았다.
kt 위즈 류희운이 19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그러나 5회말 2실점하며 LG 타선에 고개를 숙였다. 류희운이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지만 kt 수비마저 도움을 주지 못했다. 5회말 1사 2루에서 안익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류희운은 최민창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1루수가 실책을 범하며 유강남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3루, 박용택의 적시타와 함께 좌익수 실책이 겹쳐 1사 2,3루 위기가 이어졌다. 포수마저 김재율의 파울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류희운이 김재율을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면했다. 류희운의 피칭은 5회까지였다. 투구수가 91개로 많았다. 4회까지 잘 버텼지만 5회말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류희운은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우선 데뷔 첫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류희운이 5이닝을 버틴 건 8월 3일 광주 KIA전 이후 48일 만이다. 또 최근 들어 대량 실점한 경기가 많았는데, 이날 경기에선 위기를 잘 면하며 대량 실점을 피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 류희운이 5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잘 해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