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축포 된 ‘200골’…이동국, K리그 새 역사 썼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의 새 역사가 쓰였다. 이동국(38·전북)이 사상 첫 200호 골을 터뜨렸다.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 축포이기도 했다.

이동국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제주전서 후반 33분 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한교원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13분 만에 골네트를 흔들었다. 로페즈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1983년 K리그 출범 이래 최초로 200호 골이 기록된 순간이었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1998년 포항에 입단한 이동국은 통산 467경기 만에 200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쓴 맛을 보고 K리그에 돌아온 이동국은 2009년 전북으로 트레이드된 뒤 절치부심했다. 매년 두 자릿수 골을 넣으며 전북을 최강 팀으로 만들었다.

전북은 이날 제주를 3-0으로 꺾고 잔여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2009·2011·2014·2015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이다.



통산 5회 우승은 성남(7회), 서울(6회), 포항(5회)에 이은 4번째 기록이다. 특히, 이동국이 합류한 뒤에 들어 올린 우승트로피다.

이동국은 전북 이적 후 4번의 MVP(2009·2011·2014·2015년), 1번의 득점왕(2009년), 1번의 도움왕(2011년), 5번의 베스트11(2009·2011·2012·2014·2015년)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르르 차지하며 2011년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200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그리고 전북의 K리그 5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K리그 챌린지는 정규라운드가 종료되면서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 아산과 4위 성남의 대결로 오는 15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위 부산 아이파크와 18일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는 클래식 11위 팀과 22일과 26일 홈 앤 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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