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의 공동 구단주이자 선수단 운영을 맡고 있는 데릭 지터는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인 소속팀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터는 1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진행된 단장회의 현장에서 '선 센티넬' 등 현지 언론을 만나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스탠튼 트레이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아직 스탠튼과 얘기해보지 않았다"며 "면담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까지는 만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말린스 구단은 대신 마이클 힐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스탠튼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터가 언급한 '면담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스탠튼이 팀을 옮길 때를 말한다. 지터가 이끄는 말린스의 새 구단주 그룹은 현재 연봉 총액을 낮추려고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59홈런 132타점을 기록한 스탠튼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유망주들을 보강하고 연봉 총액을 낮추려고 하고 있다.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전 구단주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에 합의한 스탠튼은 아직 2억 9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쉽게 트레이드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지난 시즌 성적이 워낙 좋았고 2020년 이후 옵트 아웃이 가능하기에 트레이드가 꼭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비롯한 복수의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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