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홍은동) 이상철 기자] 20일 열린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큰 박수가 터진 순간은 감독상 최강희 혹은 MVP 이재성의 수상이 아니었다. 특별 공로상 시상이었다.
수상자는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한 故 조진호 감독이었다. 대전 시티즌, 상주 상무, 부산 아이파크를 지도했던 故 조 감독은 지난 10월 10일 하늘나라로 떠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클래식 승격 시 ‘부산갈매기’를 열창하겠던 故 조 감독에 대해 “어쩌면 들을 수 있었던 당신의 노래, 당신이 그립고 고맙다”라며 “조 감독의 열정과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K리그 구성원의 뜻을 담아 이 패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故 조 감독의 아들 조함민 군이 아버지를 대신해 수상했다. 조 군이 수상을 위해 무대 위에 오를 때까지 시상식을 찾은 축구인 및 축구팬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힘찬 응원의 메시지였다.
아버지의 헌정 영상이 나올 때 눈시울이 붉어졌던 조 군은 곧 늠름하게 특별 공로패를 받았다. 그리고 조 군은 “아버지께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사랑해요”라며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보고 싶은 아버지께 꼭 전하고 싶은 어린 아들의 사랑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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