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올 한해, 1990년대를 주름잡던 1세대 아이돌들이 속속들이 컴백하며 옛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올 초 S.E.S를 시작으로 활동에 나선 신화, god, 젝스키스, NRG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했거나 목전에 두고 있어 팬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안겼다.
1990년대 인기 아이돌의 귀환이 3040세대에는 반가운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1020세대에게는 새로운 감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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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데뷔 20주년, 가요계 요정에서 완전체 유부돌로 거듭’ 그룹 S.E.S는 1997년 1집 앨범 ‘I’m Your Girl’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요정돌로 불리며 남성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S.E.S는 ‘Oh, My Love’, ‘너를 사랑해’, ‘Love’, ‘감싸 안으며’,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달리기’ 등 히트곡을 남겼다. 요정 신드롬을 일으킨 S.E.S는 대중에게 걸그룹이라는 명칭을 알렸으며, 당시 초·중·고 남학생들로 구성된 ‘누나부대’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먼저 S.E.S는 올해 1월 2일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리멤버(Remember)’를 발매하며 1세대 아이돌 컴백에 첫 포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31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16 S.E.S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Rememver, the day)’를 개최한 멤버들은 공식팬클럽 친구와 추억을 나누며 16년 만의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S.E.S는 지난 3월 멤버 바다의 결혼으로 ‘완전체 유부돌’(유부남, 유부녀+아이돌 합성어)로 거듭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슈는 2010년 동갑내기 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낳았고, 유진 역시 2011년 배우 기태영과 백년가약을 맺어 딸 로희 양을 품에 안았다. 단란한 가정을 꾸린 바다, 유진, 슈가 앞으로 S.E.S로서 나아갈 행보에 기대가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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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데뷔 19년 차, 멤버 탈퇴·해체 NO…최장수 실력파 아이돌’ 그룹 신화는 1998년 1집 앨범 ‘해결사’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이후 ‘온리원(Only One)’,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퍼팩트맨(Perfect Man)’, ‘브랜드뉴(Brand New)’ 등 히트곡을 쏟아냈다.
데뷔 19년 차 신화도 지난 1월 2일 정규 13집 앨범 ‘13TH 언체인징-터치(13TH UNCHANGING-TOUCH)’를 발표했다. 1년 8개월 만에 정규앨범 활동에 나서 공식 팬클럽 신화창조의 반가움을 샀다. 특히 신화는 타이틀곡 ‘터치(TOUCH)’에 당시 가장 트랜디한 음악 장르인 퓨처베이스를 최초 시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기대를 모았다.
1세대 아이돌 중에서도 신화는 멤버구성 변화없이 19년 동안 똘똘 뭉쳐온 만큼 장수그룹의 명예를 거머쥐었다. 신화는 ‘따로 또 같이’라는 개별 활동전략으로 멤버들의 솔로앨범 활동부터 연기,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진출까지 다양한 면모를 선보였다. 그렇기에 다가오는 20주년과 더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리더 에릭은 지난 7월 나혜미와 결혼식을 올렸고, 신화멤버 중 처음으로 유부돌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멤버들의 인생 제2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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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데뷔 18년 차, 전국에 하늘색 물결…맏형 박준형 딸바보 등극’ 1999년 1집 앨범 ‘챕터 1(Chapter 1)’로 데뷔한 god는 올해로 데뷔 18년 차다. 2000년과 2001년 세대를 휩쓸었던 god는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거짓말’ 등 세련된 발라드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당시 god는 2000년 3집 음반 184만 장, 2001년 4집 음반 171만 장 이상 판매와 방송 3사 가요대상을 휩쓸어 국민 그룹으로 불렸다.
god는 2004년 멤버 윤계상의 탈퇴 선언으로 한차례 위기를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가요계에 복귀하며 그 위상을 다시금 드러냈다.
올해 1월 6일에는 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윤계상, 김태우가 완전체로 모여 서울에서 열린 전국투어 콘서트 ‘2017 god to MEN Concert’를 시작으로 지방 5개 도시 대구, 일산, 광주, 부산 등에서 공식 팬클럽 팬지와의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특히 2015년 연하의 승무원과 결혼식을 올린 god의 맏형 박준형이 지난 5월 아빠가 됐다. 그는 득녀 후 한 방송에서 미래의 사위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던 중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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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데뷔 20주년, 3040세대엔 추억 소환…10대 팬 ↑’ 1997년 데뷔 1집 앨범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젝스키스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젝스키스는 SM엔터테인먼트의 H.O.T와 대항하며 팬 문화의 역사를 새로 써나갔다. 이후 ‘폼생폼사’, ‘기사도’, ‘커플’, ‘컴백(Com Back)’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젝스키스는 3년간의 짧은 활동을 끝으로 돌연 해체를 선언했다. 리더 은지원은 “한참 인기 많을 때 해체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생각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젝스키스는 지난해 해체 16년 만에 비로소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들의 결합은 지난해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으로 시작됐다. 그룹 해체 후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는 전 멤버 고지용을 제외하고 리더 은지원을 비롯한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16년만의 신곡 ‘세 단어’ 발표 이후 올해 4월에는 데뷔 20주년 기념 ‘THE 20TH ANNIVERSARY’ 앨범을 발매했다. 또한 지난 9월 21일 정규 5집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를 발표했고, 더블 타이틀곡 ‘특별해’와 ‘웃어줘’로 변치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젝스키스는 지난 10월 공식 팬클럽 옐로우키스를 새롭게 출범하며 활동반경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10대 팬층이 늘어난 이유로 예전 팬들에게 공을 돌리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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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데뷔 20주년, 13년 만의 컴백…오빠들이 돌아왔다’ 1996년 이성진, 천명훈은 2인조 그룹 하모하모로 데뷔했다. 이후 노유민, 문성훈, 김환성을 차례로 영입해 5인조로 재편하며 그룹명을 NRG로 바꾸게 됐다.
‘메가(mega)’, ‘할 수 있어’, ‘대한건아 만세’, ‘히트송(Hit Song)’, ‘용서’,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 히트곡 제조뿐만 아니라 1999년부터 중국진출로 큰 인기를 얻은 NRG는 한국 가수 최초로 중국 CF에 출연하는 역사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해 리더 이성진과 멤버 천명훈의 팀 탈퇴를 시작으로 수차례 구성변화가 있었다. 2000년 이성진과 천명훈이 재합류한 뒤 2003년 5집 앨범 ‘히트송(Hit Song)’으로 데뷔 6년 만에 가요프로그램 1위를 수상했다. 2005년 7집 앨범 ‘별책부록’을 끝으로 공식활동 종료를 선언한 NRG는 2016년 10월 22일 10년여 만에 팬미팅을 열고 컴백을 알렸다.
멤버들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28일 ‘20세기 Night’를 발표했다. 이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공식 팬클럽 천재일우의 기대감을 높였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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