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포항 사나이’ 황지수(36)가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포항 스틸러스와 인연을 이어간다.
황지수는 2017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했다. 2004년 호남대 졸업 후 포항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12시즌부터는 주장 완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그는 포항 소속으로 통산 320경기(6득점 12득점)에 출전했다. 320경기는 포항 선수의 최다 출전 기록이다.
2번의 K리그 우승(2007·2013), 3번의 FA컵 우승(2008·2012·2013)을 이끌었다. 또한, 2012시즌 FA컵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소금 같은 존재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로 포항 팬의 사랑을 받았다. 2시즌 연속 코뼈가 부러지기도 했지만 수술 후 마스크를 쓰고 돌아오기도 했다.
황지수는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하고 은퇴했다. 그리고 다시 지도자로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포항 팬과 늘 힘이 되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황지수는 코치 계약을 맺고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 R리그에 나설 리저브팀을 전담 지도한다.
한편, 황지수의 은퇴식은 포항의 2018시즌 K리그 홈 개막전에 열릴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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