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배우 안내상이 MBC 연기대상에서 ‘황금연기상’을 받은 뒤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2017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진행은 방송인 오상진과 배우 김성령이 맡았다.
이날 ‘황금주머니’로 황금연기상을 받게 된 안내상은 “‘2017 MBC 연기대상’에서 황금연기상을 받게 됐다”며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안내상 MBC파업 사진=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이어 “이게 올해 6월 1일 종영한 작품인데 이렇게 끝까지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며 “지난 작품은 상 잘 안주는 것 같은데 MBC가 바뀌었나 봐요? 뭔가 좀 바뀐 것 같애”라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최근 MBC가 파업 이후 김장겸 전 MBC 사장이 물러나고, 최승호 MBC 사장이 취임하면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끈 것이다.
올해 MBC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최고의 캐릭터 상’ 부문을 새롭게 신설해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시청자들이 직접 최고의 악역, 최고의 생고생, 최고의 코믹 스타를 뽑았다. 또한 올해의 드라마상과 남자·여자 인기상도 함께 뽑아 차별화를 더했다.
특히 이번 ‘연기대상’의 가장 큰 특징은 26년차 무명배우 최교식이 대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매년 ‘연기대상’ 대상 부문의 시상은 전년도 대상 수상자와 MBC 사장 또는 부사장이 시상을 함께 했다는 점을 미뤄 봤을 때 이는 파격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 mk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