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최준용` SK, S-더비 연장 접전 끝에 재역전 드라마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라이벌전 답게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승부였다. 웃은 팀은 서울 SK였다.

SK는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97-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23승 12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준용이 32득점, 애런 헤인즈가 3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삼성은 삼성은 14승 20패를 기록하며 4연패에 빠졌다. 마키스 커밍스가 32득점, 김태술이 19득점, 문태영이 17득점을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는 삼성과 SK 모두에게 중요했다. 6위권을 진입하기 위해 삼성은 앞으로 있을 상위권 팀과의 4경기를 이기고자 했고, SK 역시 상위권을 지키기 위해선 승수를 쌓아놔야 했다. 접전 끝에 SK가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최준용이 3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SK가 삼성과의 경기에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사진=KBL 제공
1쿼터에서 삼성이 공격력을 앞세워 득점에 나섰다. 커밍스 문태영 김태술이 고르게 점수를 냈다. 커밍스의 연속 득점으로 포문을 연 삼성은 김태술과 문태영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26-19로 7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자 SK가 반격에 나섰다. 헤인즈가 2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홀로 8득점을 연달아 넣으며 27-3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화이트가 자유투 2개 포함 4득점을 꽂아 넣으며 힘을 보태 33-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커밍스, 라틀리프가 힘을 합쳐 10득점을 기록하며 달아났다. 하지만 39-41에서 헤인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44-44인 3쿼터 초반 에서 헤인즈와 최준용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화이트의 득점까지 보태져 53-46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때 김태술이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꽂아 한 방에 역전시켰다. 최준용이 5득점을 올리면서 SK가 60-56으로 앞서자, 커밍스가 3점슛 2개를 넣으며 62-60으로 리드를 지켰다.

SK가 뒷심을 발휘했다. 최준용과 헤인즈가 득점을 올려 68-64로 앞섰다. 이때 김태술이 다시 외곽포를 터뜨려 1점차로 추격했다. 69-70 팽팽한 분위기에서 좀처럼 터지지 않던 김동욱의 3점포가 들어갔다. 기세를 몰아 커밍스가 득점을 올리며 74-72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준용의 5득점 포함 헤인즈의 3점슛이 나오면서 80-79로 SK가 재역전하자, 문태영과 김동욱이 3점슛을 쐈다.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연장전에서 SK는 무섭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헤인즈와 최준용이 각각 4득점씩 해냈고 김민수 마저 힘을 보태 92-85 7점차로 달아나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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