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홍콩과의 경기서 93-72로 승리했다. 2승1패가 된 대표팀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서 뉴질랜드와 경기한다.
이날 경기는 결과 뿐 아니라 국가대표로서 데뷔전을 치른 라틀리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 2017년 1월 귀화의사를 밝힌 뒤 지난 1월 특별귀화에 성공한 라틀리프는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뛰었다. 대표팀 전력을 강화시킬 최적의 카드로서 기대가 높았는데 첫 경기부터 활약하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라틀리프는 이날 초중반에 집중적으로 나서며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가대표로서 첫 경기를 치른 라틀리프(사진)가 팬들 환호가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사진(잠실실내)=옥영화 기자
경기 후 라틀리프는 “오늘 경기 전반적으로 내용이 좋았다”라면서도 “아직 팀에 더 적응해야한다. 다른 선수들 역시 나와의 플레이를 더 적응해야 할 터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틀리프는 이어 “(오늘) 굉장히 자랑스럽다. 관중들도 응원을 많이 해줘 기분이 좋았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라틀리프는 “팀원과 조직력을 갖추려했다. 리바운드와 스크린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허재 감독 역시 라틀리프에 대해 “(리그서) 많은 경기를 했지만 낯선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자기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 뉴질랜드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