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5연패에 빠져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채태인(36) 대신 김문호(31)를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시킨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 타선에 변화를 준다. 감이 좋지 않은 채태인 대신 김문호를 지명 타자로 고려하고 있다. 이대호가 선발 1루수로 나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채태인은 5경기에 나서 11타수 1안타, 타율 0.091의 부진에 빠져있다. 대신 김문호가 1번 타순에 배치됐다. 하지만 이날 NC 선발투수는 좌완인 왕웨이중(26). 조원우 감독은 “(김)문호가 캠프 때부터 좌완 투수 공을 나쁘지 않게 쳤다”며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이 좋았다”고 믿음을 보냈다. 2017시즌 김문호는 좌완 투수 상대 타율 0.271(95타수 26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5경기 동안 팀타율 1할대에 팀 홈런 1개로 빈 공에 시달리고 있다. 조 감독은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감이 떨어져 있다. 중심 타자들이 터져주면, 동반 상승할 수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타자들의 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직접 타율 0.118(17타수 2안타)로 부진에 빠진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에게 타격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조 감독은 “번즈가 오버 스윙 하는 경향이 강하다. 배트가 돌아서 나오다보니, 맞히는데 오래 걸린다. 티배팅하면서 일단 스팟에 맞추라고 말해줬다. 경기에서는 맞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난 시즌에도 뛴 선수인 만큼 부진을 극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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