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장에서 무너진 다저스...SF에 14회 끝에 패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이번에도 연장에서 패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연장 14회 승부 끝에 5-7로 졌다. 시즌 성적은 2승 6패로 나빠졌다.

14회 승부가 갈렸다. 14회초 야시엘 푸이그, 코디 벨린저, 로건 포사이드의 연속 안타로 먼저 한 점을 냈지만, 14회말 구원 등판한 윌머 폰트가 켈비 톰린슨, 조 패닉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데 이어 앤드류 맥커친에게 끝내기 스리런을 허용했다.

다저스가 연장 승부끝에 무너졌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폰트를 비난할 수는 없는 경기였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득점권에서 17타수 2안타, 잔루 15개를 남겼다. 연장 12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류현진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중요한 상황에서 벤치 자원이 소진돼 낼 수 있는 대타가 류현진이 최선이었던 상황이 문제였다. 다저스는 이날 몸이 안좋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알렉스 우드를 제외한 24명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다저스는 1-1로 맞선 4회말 선발 리치 힐이 버스터 포지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리드를 허용했다.



3회까지 1점만 내주며 잘 버티고 있던 힐은 4회에만 7명의 타자를 상대로 30개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고전했고, 결국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 투구 수 76개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포스트시즌 때 그랬던 것처럼, 힐에게 상대 타선과 세번째 맞대결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후 다저스가 추격하면, 샌프란시스코가 도망갔다. 다저스가 6회초 1사 만루 키케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버스터 포지의 패스드볼로 한 점을 냈고, 이어 에르난데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가 홈을 밟으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가 6회말 브랜든 벨트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가자 7회초에는 체이스 어틀리가 솔로 홈런을 터트려 4-4로 균형을 맞췄다. 그 균형은 14회까지 가서야 무너졌다.

켄리 잰슨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무실점 투구를 한 것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12회말 마운드에 오른 잰슨은 첫 두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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