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구속 100마일` 오타니, 7이닝 12K 무실점 완벽투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오타니 쇼헤이가 홈구장 투수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91개.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었다. 패스트볼은 최고 구속 100마일까지 찍었다. 4회 마르커스 세미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을 때 찍힌 구속이다.

오타니는 홈구장 투수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여기에 스플리터가 제대로 통했다. 80마일 중반대의 낙차 큰 변화구로 타자들의 균형을 뺏었다. 12개 탈삼진이 모두 헛스윙 삼진인 것은 스플리터의 위력이 통한 결과다. 오타니는 7회 1아웃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외야로 나간 타구도 2개에 불과했다.



대기록까지 넘볼 수 있었지만, 7회 1사 이후 세미엔이 좌전 안타를 때리며 침묵을 깼다. 오타니는 이어 제드 라우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크리스 데이비스를 투수 앞 땅볼, 맷 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마지막 이닝을 잡았다.

이날 에인절 스타디움에는 4만 4742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왔다. 에인절스의 이번 시즌 두번째 매진.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오타니의 투구 하나하나에 박수를 보내며 '이도류'의 재림을 반겼다.

오타니는 팀이 6-0이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블레이크 우드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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