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양 팀 선발 투수에게 모두 힘든 경기였다.
1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경기에서 양 팀 선발은 모두 대량 득점을 피하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5 2/3이닝 8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4실점, 샌디에이고 선발 루이스 페르도모는 3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9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2회와 3회가 악몽이었다. 2회 안타 3개를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린 상황에서 상대 8번 타자 오스틴 헤지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2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마에다가 절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82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몸쪽 높은 코스에 정확히 집어넣었지만, 헌터 웬델스테트 주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마에다는 마운드 위에서 그대로 앉으며 절망감을 표현했다. 포수에게 공을 받을 때까지도 그는 일어나지 못했다. 이어 상대 투수 페르도모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두번째 실점했다. 3회에는 장타에 울었다. 2사 1, 2루 위기에서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2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헤지스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래도 변화구 각은 살아 있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이후 6회 2사 1, 2루에서 강판될 때까지 피안타 2개와 사구 1개만 허용했다. 시즌 두번째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페르도모가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마에다는 샌디에이고 선발 페르도모에 비하면 행복한 편이었다. 지난 콜로라도 원정 도중 상대 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위협구를 던져 난투극을 일으킨 대가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이날 복귀한 그는 1회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를 루킹 삼진으로 잡은 이후 전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다저스 타선에 KO패를 당했다. 3회는 재앙에 가까웠다. 첫 타자 코디 벨린저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이후 다섯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았다. 무사 1, 3루에서 작 피더슨의 1타점 우전 안타, 체이스 어틀리의 2타점 좌중간 2루타, 맥스 먼시의 좌월 투런 홈런이 연달아 터졌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