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벤져스 앞에서 선보인 LG의 화끈 타격쇼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강타자들이 즐비한 넥센 히어로즈 타선을 향해 넥벤져스라 부르기도 한다. 영화 속 슈퍼히어로들을 연상시킬 만큼 강타선이 형성됐다는 의미인데 이번 잠실 3연전은 전혀 딴판이었다. 반면 타선이 비교적 타선이 강하지 못하다 평가되는 LG는 연일 화력을 뿜어냈다. 26일 경기는 그 화룡점정이었다. 넥벤져스 앞에서 LG 타선이 더 슈퍼히어로들 같았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서 11-1로 승리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LG 타선이 모든 것을 압도한 경기였다. 17안타를 뽑아낸 LG는 4회 빅이닝 포함 2회부터 6회까지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초중반, 승기를 잡는다.

이날 경기 LG 타선은 정확성, 파워, 응집력 모든 게 딱딱 들어맞았다. 2회 양석환이 시원한 홈런포로 선취점을 따내더니 3회말 오지환으로 시작된 연속안타가 이어졌고 채은성이 결정적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회는 빅이닝이 완성됐다. 이번에도 오지환을 시작으로 무려 5연속 안타가 터지는 등 가공할 응집력을 선보였다. 5회와 6회에도 적시타가 순조롭게 터지며 추가점을 이어갔다. 결과가 좋지만 과정도 훌륭했다. 오지환-채은성 3안타, 김현수-박용택-양석환 멀티히트,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정상호도 2안타를 만들었다. 이형종도 추가점을 뽑을 때 손맛을 봤으며 대주자 임훈도 안타를 신고했다.

한 방이면 한 방, 적시타면 적시타, 집중력이면 집중력 모든 게 빠지지 않았다. 4번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전혀 티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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