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투에, 사구에...다저스, 득점 짜내며 애리조나에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어떤 방법이든 득점만 내면 된다. LA다저스는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겼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시즌 성적 16승 20패가 됐다. 애리조나는 24승 12패.

다저스는 이날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만루 찬스가 있었다. 이 세 이닝에서 4점을 뽑았다.

테일러는 사구로 몸바쳐 타점을 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모든 방법이 동원됐다. 4회 2사 만루에서는 오스틴 반스 타석 때 상대 선발 패트릭 코빈의 폭투로 3루에 있언 크리스 테일러가 홈을 밟았다. 5회에는 득점에 실패했다. 1사 만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뜬공이 너무 얕았고, 맷 켐프가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1-1로 맞선 6회에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 만루에서 카일 파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앞서가는 점수를 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테일러가 바뀐 투수 실비노 브라초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득점했다. 다음 타자 에르난데스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8회 다시 격차를 벌렸다. 1사 1, 2루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가 호르헤 데 라 로사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애리조나도 특이한 방법으로 점수를 냈다. 1회 닉 아메드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렸다. 잘맞은 타구가 펜스를 바로 맞혔는데 다저스 중견수 에르난데스의 점프가 늦었고, 공이 펜스를 맞고 야수가 없는 곳으로 굴러간 사이 아메드가 홈을 밟았다.

애리조나는 7회 J.T. 샤그와를 두들겨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다니엘 데스칼소가 2루타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우익수 앞 떨어지는 뜬공 안타, A.J. 폴락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씩 보탰다. 2사 1, 2루의 기회가 이어졌지만, 구원 등판한 스캇 알렉산더를 공략하지 못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투구 수 조절에 애를 먹으며 5이닝을 간신히 막았다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은 96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우드도 94개의 공으로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투구 수가 60개를 넘기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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