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는 18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1-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25승 19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20승 22패.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공략하지 못했던 에인절스는 이날 또 한 명의 좋은 투수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침묵했다.
오타니를 비롯한 에인절스 타자들은 이날 답을 찾지 못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4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소득은 없었다. 제일 좋은 기회는 3회 있었다. 2사 1루 저스틴 업튼 타석 때 폭투가 나왔는데 탬파베이 포수 윌슨 라모스가 공을 찾지 못하는 사이 1루에 있던 잭 코자트가 3루까지 갔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득점권 2타수 무안타. 기회 자체가 없었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유일한 득점을 냈다. 2회 2루수 땅볼, 4회 좌익수 뜬공, 6회 1루수 앞 땅볼에 그치며 아처와의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침묵한 그는 9회 오스틴 프륏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6호. 이 홈런은 21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을 끝내는 홈런이었다.
아처는 6 2/3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104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5.01로 낮췄다.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스캑스도 잘던졌다. 2회와 3회 연달아 병살타를 유도하며 버텼다.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5회까지 침묵했던 탬파베이 타선은 6회 이후 폭발하기 시작했다. 지난겨울 에인절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C.J. 크론이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선취점을 냈다.
7회에는 4점을 더했다. 1사 1루에서 데나드 스팬이 짐 존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어 크론이 내야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출루했고, 다니엘 로버트슨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 선발 크리스 아처는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에인절스 수비도 이들을 도왔다. 2사 1, 3루에서 브래드 밀러의 뜬공 타구 때 에인절스 3루수 코자트가 타구를 잡았다 놓치면서 주자 한 명이 더 들어왔다.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가 바로 공을 주워 빠르게 홈에 던지지 않았다면 한 점이 더 들어왔을 것이다. 8회에는 조니 필드가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부상자가 나왔다. 탬파베이 유격수 아데니 에채바리아는 2회 좌전 안타를 때린 뒤 1루까지 뛰다 오른 햄스트링을 다쳤다. 레이스 구단은 하루 뒤 상태를 다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에인절스 좌익수 저스틴 업튼은 6회말 타격 도중 왼손에 사구를 맞고 교체됐다. 에인절스 구단은 X-레이 검진 결과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매일 차도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greatm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