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한화, 두산과의 리벤지 매치서 상승세 이어갈까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난 맞대결에서 나쁜 흐름을 안겨준 두산 베어스에 복수할 수 있을까.

4월 11경기에서 8승 3패로 승승장구하던 한화는 17일 잠실에서 두산을 만났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을 무너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 외국인 원투 펀치를 출격시키고도 내리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 2패는 당시 한화에는 단순히 2패가 아니었다. 기세가 꺾인 한화는 이후 넥센과의 3경기를 모두 패하며 5연패, 한때 3위에서 7위까지 내려앉았다.

한화 이글스가 두산과의 리벤지 매치 첫 번째 경기에서 김재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두산과 다시 맞붙는 이번 시리즈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한화는 5월 12승 4패로 공동 2위까지 오르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상승세 속에 만나는 상대는 선두 두산과 공동 2위 SK. 비록 SK가 내림세긴 하지만 지난 맞대결에서 3패를 당한 만큼 두산과 홈 3연전을 잘 치르지 못하면 또 나쁜 흐름을 탈 수도 있다. 상위권 다툼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이번 시리즈에서 한화는 첫 경기 선발로 우완 사이드암 김재영(25)을 예고했다. 김재영은 한화의 국내 선발투수 중 가장 강력한 구위를 가진 투수지만, 심한 기복과 좌타자 상대 약세가 문제로 꼽힌다. 김재환, 최주환 등 뛰어난 좌타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 타선을 잘 누를 수 있다면 앞으로 펼쳐질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상승세의 한화가 두산에 복수를 달성하고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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