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일 성추행 논란 휩싸여..동성 감독에 “변명 여지없다” 사과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이송희일 감독이 동성 감독을 성추행해 논란에 휩싸였다.

제23회 인디포럼 영화제에 단편영화로 초청된 남성 감독 A가 지난 10일 이송희일 감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 감독은 “지난 7일 개막식 뒤풀이에서 이송희일 감독과 그의 팬이라고 자칭한 세 여성의 적극적인 동조 아래 온갖 성적 추행과 성적 대상화에 시달리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송희일 성추행 사진=영화 "야간비행" 포스터
또한 A 감독은 이송희일 감독이 ‘난 너희 같은 마초 스타일이 좋다’ ‘맛있어 보인다’ 등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발언을 했다며 “인디포럼 측에 이를 전달하고 이송희일 감독 및 동석자들의 사과와 인디포럼의 성명 발표를 바란다”고 전했다. A 감독은 사건 다음날 이송희일 감독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제가 술에 취해 한 행동에 상처를 받으신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다. 기억을 못한다 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송희일 감독은 ‘후회하지 않아’ ‘탈주’ ‘야간비행’ 등 퀴어 영화들을 만들어왔다. 인디포럼 전 의장이자 현 공식 작가진이기도 하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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