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게임에 초대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그 소감을 전했다.
디트로이트 원정을 치르고 있는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포트워스 스타-텔래그램'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스타 선발 소감을 전했다.
"소름이 돋았다"며 말문을 연 추신수는 "내가 한국에서 왔을 때, 이런 일은 예상하지 못했다. 올스타 게임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내 삶에서 최고의 하루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올스타에 나가는 한국인 야수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추신수는 이번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93 OPS 0.903 17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팀내에서 타율, 출루율(0.399) 장타율(0.504) 안타(98개) 볼넷(56개) 1위, 홈런 2위, 타점 4위를 기록하며 텍사스를 대표해 올스타에 출전하게됐다.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는 좋은 팀이 많다. 오늘은 정말 믿을 수 없는 날"이라며 다시 한 번 올스타에 뽑힌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의 올스타 출전은 한국 야구 역사에도 의미가 있는 일이다. 한국인으로는 박찬호(2001), 김병현(2002)에 이어 세번째, 야수로서는 최초다.
그는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 나라에 아주 특별한 일이다. 빨리 올스타가 왔으면 좋겠다"며 최초의 한국인 야수 올스타가 된 의미를 전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그의 가족들을 대표하지만, 또한 그보다 더 큰 것을 대표하게 된다. 인간으로서 그의 모습과 매일 그가 보여주는 모습을 올스타에서 인정받는 것은 그동안 내가 봐왔던 것들 중 좋은 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추신수의 올스타 선발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greatm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