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만 맡은 이에로, 70년대 이후 스페인 최단명 감독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페르난도 이에로(50) 스페인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부임한 지 한 달도 안 돼 물러난다. 1970년대 이후 단명한 스페인 감독이 됐다.

스페인축구협회(REEF)에 따르면, 이에로 감독이 감독 및 스포츠디렉터, 두 직책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로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개막 직전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계약 사실이 발표되면서 REEF는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에로 감독의 스페인은 16강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탈락했다. 조별리그에서도 포르투갈(3-3), 이란(1-0), 모로코(2-2)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했다.

이에로 감독은 4경기 만에 옷을 벗었다. 1970년대 이후 역대 스페인 감독 중 최단 경기다. 그리고 단 1승에 그쳤다. 승률은 25%로 이 기간 지도자 중 최저 승률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20경기를 치렀으며, 그 전임이었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114경기를 지휘했다. 역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의 최다 경기 기록이다.

한편, REEF는 9일 낮(현지시간) 후임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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