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공백 깬 고성희, 열정녀로 태어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2년의 공백기를 가진 후 누구보다 바쁘게 달려온 배우 고성희. 그는 최근 2년 사이에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마더’ ‘슈츠’ 등에 출연하며 쉼없이 브라운관에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라디오스타’ ‘친절한 기사단’ 등 예능에도 출연하며 그동안 보이지 않은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고성희는 KBS2 수목드라마 ‘슈츠’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성희는 ‘슈츠’에서 법무법인 강&함에서 패러리걸(법률사무 보조원) 김지나 역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Q. 김지나에 대한 결말이 정확하게 나오진 않았다. 고연우(박형식 분)의 도움으로 변호사가 됐을까.

고성희 인터뷰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궁금하긴 하다. 2년 동안 공부를 했을지, 변호사 시험을 봤는지. 시즌2가 존재한다면 그려질지 궁금하다. 근데 시험을 봤을 것 같긴 하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면.” Q. ‘슈츠’는 원작이 굉장히 유명하다. 패러리걸이 생소하기도 해 참고를 했을 것 같은데.



“시즌3까지 봤다. 쉬는 날이었는데 엄마, 아빠랑 뭘 볼까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봤다. 당시 ‘마더’ 촬영 중이었는데 재미있어서 쭉 봤던 것 같다. 원작 속 지나의 역할인 레이첼이 어떤 점이 매력적인가해서 봤다. 레이첼 같은 경우는 세련되고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어서 ‘슈츠’ 속 지나와 흡사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대본을 보고 원작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부분은 있지만, 지나의 성격이나 표현 방식이 레이첼하고 조금 다르다고 느껴졌다. 지나라는 인물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Q. 지나와 실제 고성희와 비슷한 점이 많은지.

“그동안의 캐릭터 중 제일 닮았다고 생각이 든다.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하는 모습이 비슷했다. (지나처럼)결핍이 당연히 저도 있는데 그런 지점을 혼자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술도 좋아하고 그런 부분이 닮은 것 같다. (지나처럼)사랑을 하는 방식이 솔직한 편이다. 그나마 다르다면 지나는 시작의 두려움이 없는데, 저는 시작 하는 걸 두려워한다. 기피하고 방어하는 편인데 그런 점에서 지나의 적극성이 부러웠다.”

고성희 인터뷰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Q. ‘슈츠’ 속 유일하게 러브라인이 있었다. 사랑에 빠지는 부분이 부실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사랑스러운 커플이었다. 함께 했던 박형식과의 호흡은 어땠나. “지나가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진다)구나’ 생각을 했는데 스스로 신이 분량이 많지 않더라도 스스로는 납득을 하려고 했다. 저도 보시는 분들이 생뚱맞게 생각할까봐 한 신마다 케미있게 그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거 같다. 박형식과의 호흡은 보셨던 것처럼 좋았다. 케미를 잘 살리는 친구로 알고 있었고 오랜만에 로맨스를 하니까 걱정도 있었다. 확실히 박형식 배우가 유연한 배우여서 애드리브도 많이 하고 잘 받아줘서 신이 잘 살았던 것 같다. 드라마를 하면서 애드리브을 하는 게 처음이었다. 또 박형식 배우는 굉장히 어른스럽고 남자다운 면이 있다. 고연우 역할이 가장 어려운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빨리 암기하는 편인데, 그런 나라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할 정도로 힘든 역할이었다. 분량도 많아서 예민해질수도 있고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현장 분위기 메이커였다. 에너지가 넘쳤다.”

Q. ‘슈츠’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사랑받은 이유를 꼽자면?

“제가 느꼈던 것은 연령층이 다양했던 것 같다. 어린 친구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잘 봤던 것 같다. 배우들이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받는 분들이 많아서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

Q. 개인적으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얻은 게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는지.

“‘마더’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 힐링을 한 것 같다. 어떤 작품보다 즐거웠다. 이번에는 장난도 치고 놀러오듯 현장을 올 수 있어서 좋았다.”

고성희 인터뷰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Q. ‘당신이 잠든 사이에’부터 ‘슈츠’까지 모두 시청률이 좋았고 화제성도 있었다. 작품을 선택하는 선구안이 있는 것 같다. “선구안은..사실 흥행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 (데뷔 초부터)작품 선택하는 기준이 바뀌지 않았다. 좋은 작품을 고려하는 거. ‘마더’ 같은 경우는 제가 스스로 하겠다고 나섰던 작품이다. 주위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고집을 부렸다. 작품으로 ‘마더’도 사랑을 받았고, 제 역할도 호평을 받아서 좋았다. ‘마더’는 두렵지만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반면 ‘슈츠’는 재미있고 잘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었다. 작품 끝나고 바로 시작해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잘 선택했다고 생각이 든다.”

Q.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연기했다. 차기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인간 고성희는 빈틈도 많고 불편한 옷도 못 입는다. 개그 욕심도 있는데 그걸 발휘하고 싶다. 코믹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역할을 만나고 싶다. 이번에 로코(로맨틱코미디)를 짧게 해서 아쉽다. 때문에 로맨스에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욕심이 많다(웃음).”

Q. 공백기를 보낸 후 작품 활동도 많이 했지만, 예능에도 얼굴을 많이 비췄다. 예능에 욕심이 많은지, 혹시 도전하고 싶은 예능이 있는지.

“많다. 예능 욕심이 많다. 사실 하반기를 어떻게 보낼지 정해지지 않았는데 차기작을 마음 같아서 빨리하고 싶다. 그 시간을 예능으로 보내고 싶다. 그 정도 욕심이 있다. 관찰 예능을 좋아하고 하고 싶다.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근데 부모님과 살고 있어서 ‘나 혼자 산다’는 못 나갈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특집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박소영 임신…남편은 한국시리즈 우승 투수 문경찬
김규리 자택 침입해 골절상 입힌 강도 구속
카리나, 파격적인 밀착 의상…시선 집중 핫바디
과즙세연, 아찔하게 드러낸 우월한 글래머 몸매
최두호 UFC 최다 KO승 3위…맥그레거와 동급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