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크리스 페덱을 품에 안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 투수 페덱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요 근래 삼성은 한 가지 고민과 마주했다. 맷 매닝의 부상 대체 선수로 입단했던 잭 오러클린이 다소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까닭이다. 오러클린은 올해 17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86을 올렸지만, 최근 2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삼성은 오러클린과의 계약 연장 대신 47만3333달러의 조건에 페덱과 손을 잡았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36번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은 페덱은 패스트볼 및 체인지업이 강점으로 꼽히는 우완투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거쳤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32경기(581.2이닝)에 나서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을 마크했다.
마이너리그 성적 역시 빼어나다. 통산 40경기에 출전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1.92를 작성했다.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페덱은 조만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페덱은 “어떤 리그에서든 프로야구는 많이 이겨야 하는 스포츠다. 그런 면에서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 팀의 전통과 팬들의 열정에도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함께 뛴 경험이 있어 KBO리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라이온즈 선수들과 많은 걸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