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프로 데뷔 후 첫 10승 고지를 밟은 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26). 사령탑의 평가는 어땠을까.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앞둔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볼 끝에 힘이 있더라”며 19일 고척 넥센전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한 임찬규에 대해 평가했다.
임찬규의 2연속 7이닝 소화. 마침내 10승 고지도 밟았다. 개막 후 빠르게 승수를 쌓아가던 임찬규는 전반 막판 돌연 난조에 빠졌는데 6월14일 NC전을 시작으로 20일 한화전, 30일 SK전까지 도합 세 경기서 6이닝 소화에 그치는 등 연속 조기 강판되며 위기에 봉착 한 바 있다. 임찬규는 7월4일 NC전서 7이닝 3실점하며 중심을 잡는가 싶었지만 감기몸살이 심해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변수까지 경험했다.
임찬규(사진)가 19일 고척 넥센전서 승리투수가 되며 프로데뷔 후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혼란스러운 전반기 마지막을 보냈지만 임찬규는 후반기 첫 등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특히 우완투수 경쟁자인 최원태와 선발 맞대결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했다.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등판이 될 뻔했는데 상승세인 팀 분위기와 더불어 임찬규도 반등의 발판이 될 결과를 남겼다. 류 감독은 “(경기 중) 강남이에게 물어보니 찬규 볼 끝에 힘이 있다더라. 그래서 110개까지도 가능할 듯 해서 8회에도 올렸는데...”라고 8회까지 내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임찬규는 8회 연속안타를 맞았고 결국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