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약 2주 정도 남은 시간. 조원우 감독도 승부수를 꺼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롯데는 31일부터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3연전이자 반경기차 추격 중인 7위 KIA와 공교로운 타이밍 운명의 시리즈를 펼치게 된 것.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선발로테이션에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31일 김원중, 1일 박세웅, 2일 송승준으로 이어지지만 조 감독은 “2일 경기 때 레일리가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외국인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다. 3일에 경기도 없기 때문에 (외인투수를) 활용할 생각”라며 4일 부산 삼성전에는 듀브론트가 송승준이 5일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레일리(사진)가 당초 예정대로 하루 빠른 4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롯데의 순위는 8위지만 최근 박세웅이 가능성을 보여줬고 레일리와 듀브론트, 외인 원투펀치가 순항을 이어갔다. 레일리는 지난 28일 넥센전에서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앞서 두 경기인 17일 두산전, 22일 SK전에서는 승리투수를 따냈다. 결과와 상관없이 6이닝 가껍게 소화해주고 있어 조 감독은 4일 휴식 후 등판 승부수를 펼치게 됐다. 그만큼 이번 KIA와 3연전을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조 감독은 “더 쳐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전력을 다할 뿐”라며 앞으로 2주간의 시간이 매우 중요함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