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WWE 스타 케인, 테네시주에서 시장 당선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빅 레드 머신'이 시장이 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WWE 슈퍼스타 케인(본명 글렌 제이콥스)가 시장에 당선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케인은 테네시주 녹스 카운티 시장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 5만 1804표를 획득해 2만 6224표를 얻는데 그친 민주당의 린다 헤이니 후보를 제치고 시장에 당선됐다.

앞서 그는 공화당 경선에서 브래드 앤더스 후보를 23표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시장 선거 후보에 올랐다. 녹스 카운티는 테네시주에서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카운티다. 그는 세금 감면, 교육 질 개선, 일자리 창출, 도로 등 인프라 확충, 투명성 확보, 안전한 사회 구축, 정부 역할 제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한때 풋볼 선수에 도전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이를 포기했고 레슬러의 길을 택했다. 1995년 WWE와 계약했고 2년 뒤 '케인'이라는 캐릭터로 데뷔했다. 빨간색 복장에 빨간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며 '빅 레드 머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제 그는 빅 레드 머신이 아닌 한 카운티의 시장이다. 사진= 글렌 제이콥스 선거 운동 홈페이지
미국에서 프로레슬링 선수가 선거에 나가 당선된 것은 제시 "더 바디" 벤추라 이후 그가 처음이다. 벤추라는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브루클린 파크 시장을 지낸데 이어 미네소타 주지사로 당선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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