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의 안도 “AG 한 경기 줄어 정말 다행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지난 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을 다시 펼쳐진 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활짝 웃었다.

당초 아랍에미리트가 한국, 바레인,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의 E조에 편성되면서 불똥이 튀었다. 조별리그를 4경기를 해야 했다. 이 때문에 이라크와 평가전을 취소하고 출국 일정도 8일로 앞당겼다.

하지만 이라크의 불참으로 아랍에미리트가 C조로 이동해 E조는 5개 팀이 아닌 4개 팀이 경쟁하게 됐다. 조별리그 한 경기가 줄어든 것. 조별리그 1차전도 12일 아닌 15일에 펼쳐진다. 오후 4시 경기도 없다.
김학범 U-23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파주)=김재현 기자
김 감독은 6일 파주스타디움에서 가진 인터뷰서 “한 경기가 줄어든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한 대회에서 최대 8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 피로는 시간이 흐를수록 데미지를 주는데, 정상적으로 돌아와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U-23 대표팀의 출국 일정도 연기됐다. 11일 인도네시아로 떠날 계획이다. 국내에서 사흘 더 훈련한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도 8일 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인도네시아에서는 마음대로 훈련할 수가 없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지정한 곳에서 훈련해야 한다. 그럴 바에 국내에서 좀 더 훈련을 하고 이동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현지 여건도 좋지 않아 선수들이 제대로 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6일 훈련에는 와일드카드로 뽑힌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합류했다. 김 감독은 “큰 힘이 될 선수들이 하나둘씩 오고 있다. 분위기도 좋아질 것이다”라며 “(황)의조가 움직임이 K리그에서 뛸 때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됐다. 골을 넣는 선수가 골을 넣는다. 의조에게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올해 공식 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린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배경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는 공격수 옵션이 노출될 경우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옵션의 다변화를 위해 공격수만 4,5명을 선발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대량 실점으로 패하지 않는다. 무득점으로 진다. 득점 경로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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