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황현산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8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강원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한 故 황현산 위원장은 2010년 9월부터 고려대 명예교수로 재직했다.
故 황현산 위원장은 1982년과 2015년 2차례나 ‘어린왕자’를 번역할 정도로 한국 불문학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황현산 명예교수 강연 모습. 사진=고려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프랑스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대표작 ‘어린왕자’는 대한민국 대중에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시인 겸 평론가로 프랑스 문학을 논하는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샤를 보들레르의 ‘파리의 우울’과 ‘악의 꽃’도 故 황현산 위원장의 번역을 거쳐 한국에 출판됐다.
불문학자로 이만한 업적을 남겼음에도 故 황현산 위원장은 비평과 산문 그리고 자체 연구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2011년 제5회 서정시학 작품상에 이어 故 황현산 위원장은 2012년 제11회 아름다운 작가상·제20회 대산문학상 평론부문·제23회 팔봉비평문학상을 휩쓸었다.
故 황현산 위원장은 정식으로 등단하지 않고도 작가와 평론·비평가로서의 역량을 해당 분야 종사자들한테 인정받은 드문 사례로 꼽힌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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