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북 공동입장은 18년 전 2000 시드니올림픽 이후 11번째다. 공동기수는 첫 남북 공동입장을 했던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농구의 정은순과 북한 남자 유도의 박정철이 맡은 뒤 남자와 여자 선수가 차례로 교차해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남측 원윤종(봅슬레이), 북측 황충금(아이스하키)이었다. 이번에는 남녀북남(南女北男) 조합이다. 앞서 여자선수가 맡게 되는 남측 기수로는 여자농구 맏언니 임영희로 결정됐다. 여자농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북측 기수는 개회식 당일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과거에도 북측 기수는 대부분 개회식 직전에 공개됐다. 북측 기수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남녀북남(南女北男) 관례가 깨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개회식 직전 대한체육회는 북측 기수가 남자축구 주경철로 결정됐다고 알려왔다. 이전 공동입장과 마찬가지로 임영희와 주경철이 함께 대형 한반도기를 들고 선수단 선두에 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