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그가 온다.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에 박지수(라스베이거스)가 합류한다.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인 여자농구 인도와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4-54로 대승을 거뒀다. 한 수 아래의 상대인 인도전 고른 선수 기용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17일 대만에 연장 접전 끝에 85-87로 패하며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한 경기 만에 분위기를 바꿨다. 또 문제로 지적돼 온 조직력 문제도 개선된 모습이었다.
박지수-로숙영. 사진=김재호 특파원/천정환 기자
단일팀은 북측 로숙영이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14일 인도네시아전 22점, 17일 대만전 32점 등 최다득점을 올렸다. 182cm로 센터로서는 큰 키는 아니지만, 골밑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여기에 중거리슛 또한 정확하다. 다만 상대 수비나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이나 남측 선수와의 호흡 등이 경기를 치르면서 풀어야 숙제로 꼽히고 있다. 어쨌든 단일팀은 박지수 합류에 기대를 걸고 있다. 21일 카자흐스탄과의 조별리그 예선을 마무리하면 8강에 진출한다. 196cm인 박지수가 합류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키인 로숙영의 부담이 덜어질 수 있다. 단일팀의 골밑장악력이 더욱 극대화되는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가장 큰 관심은 박지수가 언제 자카르타에 합류하냐는 것이다. 지난 20일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가 최종전을 치렀다. 여자농구 8강은 27일에 열린다. 빠르면 8강부터 뛸 수 있다.
하지만 박지수의 피로도는 대표팀의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박지수는 WKBL에서 청주 KB스타즈 소속으로 올 겨울 시즌을 치렀고, 여름에는 WNBA에 진출해 쉬지 않고 계속 뛰었다. 여기에 미국에서 인도네시아까지 장거리 비행을 한 뒤 다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컨디션 조절이 최대 관건이다. 로숙영과의 시너지 효과도 박지수의 몸 상태에에 달려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