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승호-20일 안우진 선발 등판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이승호(19·넥센)가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안우진(19)도 103일 만에 선발 등판한다.

이승호는 19일 KBO리그 고척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 2017년 프로에 입문한 이래 첫 선발투수 임무를 맡았다.

하루 뒤인 20일 KBO리그 고척 삼성전에는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6월 9일 잠실 두산전(3⅔이닝 6피안타 4볼넷 5실점) 이후 103일 만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이승호는 데뷔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지난해 7월 KIA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이승호는 28경기를 뛰었지만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선발투수 자원이다. 스프링캠프에서도 5선발 경쟁을 벌였다.

넥센은 선발진 두 자리가 비어있다. 13승 평균자책점 3.95의 최원태가 팔꿈치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평균자책점 16.62로 흔들리는 신재영도 구원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하영민이 먼저 기회를 받았으나 7일 광주 KIA전에서 2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에 장정석 감독은 이승호와 안우진 카드를 꺼냈다.

안우진은 세 번째 선발 등판이다. 6월 두 차례 기회를 받았으나 4회도 버티지 못하며 대량 실점했다. 평균자책점 14.84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장 감독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 감독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때보다 많이 안정됐다. 주자 있을 시 (너무 긴장해서)흔들렸지만 지금은 여유를 갖더라. 경기를 풀어가는 게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마침 이승호와 안우진은 훈련을 마치고 장 감독 옆을 지나갔다. 들뜨지 않고 덤덤한 표정이었다.

이승호는 “생각하지도 못한 기회가 주어졌다. 상대가 선두 두산이나 신경 쓰지 않는다. 나를 믿어주신 만큼 꼭 보답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우진도 “예전보다 차분해졌다”라며 “개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팀이 이길 수 있는데 (어떻게든)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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