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효슈팅·실책·돌파 프로 최악…총체적 난국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개막 최다 무득점 및 연속경기 노골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세부 통계 역시 커리어 최악이다.

토트넘은 29일 허더즈필드와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경기를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3-4-2-1 대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컵 대회 포함 손흥민 시즌 첫 6경기 0골은 독일 청소년 리그 출전을 시작한 2008-09시즌 이후 유럽 경력 11년 만에 처음이다.
손흥민이 허더즈필드와의 2018-19 EPL 원정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2017-18시즌으로 범위를 넓히면 16경기 연속 무득점. 역시 2016년 12경기를 넘어선 토트넘 손흥민 개인 최장기간 노골이다. 197일(6개월 13일) 동안 득점과 인연이 없다. 개인 활약은 좋은데 운이 따르지 않은 것이 아니라 더 심각하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손흥민의 이번 시즌 EPL 90분당 유효슈팅은 0.5차례에 불과하다.

손흥민의 EPL 유효슈팅 빈도 최저는 2015-16시즌 90분당 1.1회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에는 2010-11 및 2011-12시즌, 즉 첫 2년 동안 0.9차례에 그친 바가 있다.
손흥민 2018-19 EPL 90분당 통계
2018-19시즌 손흥민의 EPL 유효슈팅 생산성은 프로 데뷔 9년 만에 제일 저조하다. 그렇다고 단독 전진 능력이 빼어나 팀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는 것도 아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EPL 90분당 드리블 성공은 0.5번이 전부다. 2015-16 EPL 및 2012-13 분데스리가 시절 1.4회보다 유의미하게 낮은 커리어 가장 빈약한 돌파력이다.



득점 시도나 개인 전진의 파괴력이 떨어졌어도 공 소유권을 잘 지켜낸다면 최소한의 몫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의 안정감 역시 개인 통산 최악이다.

2018-19 EPL 손흥민 90분당 실책은 무려 7.3차례에 달한다. 잉글랜드 첫해인 2015-16시즌 당시 6.1번을 능가한다.

축구라는 종목의 에러를 세분하면 키핑 실패보다 터치 실수가 더 비판의 대상이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볼 터치 미스는 90분당 4.9회나 된다.

함부르크 소속으로 2010-11 독일 분데스리가 출전의 기쁨을 누린 후 손흥민의 90분당 볼 터치 미스가 리그 기준 3차례를 넘은 시즌은 한 번도 없었다. 2017-18 EPL 2.5번보다 훨씬 많은 커리어 최다.

골문 안으로 많은 슛을 쏘지도 못하고 단독 돌파도 잘 안 되며 실책은 잦은 데다가 특히 볼 터치가 불안하다.

손흥민은 2018-19 EPL을 통해 시장가치 5000만~1억 유로(645~1290억 원)로 평가되는 선수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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