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C씨를 강요·협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디스패치는 4일 구하라 사건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당초 “보도할 계획이 없었다”며 전한 소식은 C씨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구하라를 협박했다는 내용이었다. 구하라는 해당 동영상 때문에 최대한 원만하게 합의를 보려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하라는 “동영상으로 나를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나”라며 그간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낸 상처는 인정한다. 처벌을 받겠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 어떻게 하나. 그는 협박범”이라고 호소했다.
구하라의 폭행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앞서 구하라와 C씨는 폭행 논란이 불거져 물의를 빚었다. 양측은 일방적 폭행과 쌍방폭행을 두고 진실공방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보도로 인해 사건의 양상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헤어진 연인에게 복수 목적으로 교제 당시 촬영했던 성관계 동영상을 다시 찍어 유포하는 리벤지 포르노는 명백한 범죄다. 올 상반기에만 1,295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리벤지 포르노에 대해 강력하고 명확한 처벌은 어렵다. 실제로 불과 지난달 19일 리벤지 포르노를 이용해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박모씨에게 재판부는 벌금 300만원 선고하는데 그쳤다.
특히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의 약 60%는 성관계 영상이 있는지도 모르는 몰카 형태다. 그러나 몰카 가해자의 90%는 벌금형이나 집행유예에 그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등은 지난달 리벤지 포르노를 보다 강력히 처벌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구하라는 지난달 경찰조사에 참석한 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C씨는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변호사를 통해 “합의 의사를 전달 받았지만 의뢰인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구하라가 작정하고 진실규명에 나선 가운데 C씨 측이 또 어떤 입장 내놓을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