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독 원해”..뉴 커런츠 심사위원의 포부(종합) [BIFF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김나영 기자]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이 심사기준에 대해 전했다.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려 심사위원 라비나 미테브스카(배우 겸 프로듀서), 시 난순(프로듀서), 김홍준(감독), 쿠니무라 준(배우), 나센 무들리(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뉴 커런츠 상영작은 ‘사라지는 날들’ ‘폭설’ ‘여명’ ‘내 아버지들의 집’ ‘골드 러너’ ‘붉은 남근’ ‘호흡’ ‘벌새’ ‘호텔 오로라’ ‘선희와 슬기’.

사진=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먼저 심사위원들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라비나 미테브스카는 “많은 분들이 부산에 대해 말을 하더라. 그래서 부산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을 때 기뻤다. 놀라운 도시인 것 같다. 좋은 영화인들이 있는 영화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영화들을 보게 될 텐데 새로운 감독을 발견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난순은 “부산에 많이 왔다. 지난 몇 년 동안 부산이 어려움을 겪는 걸 보고 마음이 안 좋았지만, 정상화 된 걸 보고 좋아보였다. 최근 들어 최고의 개막식이었다.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영화계의 새로운 피 수혈을 원한다. 그래서 새로운 감독들의 작품을 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홍준은 “심사위원장이라고 해서 우월한 위치가 아니라 심사위원 대표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다. 국내는 했지만, 국제 영화제 경쟁 부분에 심사위원을 맡은 게 처음이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칸을 비롯해 심사위원을 하시는 분들이다. 함께 해서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부산영화제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올해는 새로운 출발을, 좀 더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영화를 만나본다는 것도 흥분이 된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쿠니무라 준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돌아와서 기쁘다. 예전에 영화출연자로 참석을 했는데, 이번엔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심사위원의 자리로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했고, 나센 무들리는 “여러 번 왔지만 부산국제영화제는 좋은 영화제라고 생각한다. 항상 좋은 경험을 하고 간다. 아시아 영화에 대한 좋은 창이 되고 있다. 부산이 다른 국제영화제와 다른 것은 열정에 가득차 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느껴왔다. 그 열정을 개막식에 봤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려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상화된 것이 기쁘다. 영화들을 다른 심사위원들과 함께 볼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는 것에 기쁘고, 저도 열정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라비나 미테브스카와 쿠니무라 준은 심사기준에 대해 전했다. 라비나 미테브스카는 “유고슬라비아에서 성장을 했다. 공산주의 국가인데 성장하면서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자라면서 최고의 예술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영화가 책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사운드의 결합체로 독특한 시각적인 언어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영화는 유럽과는 다른 것 같다. 아시아 영화들은 마스터들의 영화 언어를 잘 계승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영화는 몇 달 뒤에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삶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야기를 줄 수 있는 용감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쿠니무라 준은 “관객의 시각에서 보려고 노력한다. 배우이기 때문에 내가 작품에 참가한다면을 상상하면서 생각하려고 한다. 이 신을 어떻게 찍으면 좋았을까, 감독의 의도는 어땠을까를 생각하면서 봐왔다. 여러 상상을 하면서 봐왔다. 영화를 보면서 그런 시각으로 심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홍준은 “심사를 여러 가지면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을 모아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양면적이다. 어떤 시험에도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결론을 내놓더라도, 최대한 열심히 할 거다. 누구나 100% 동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흥미롭고 설득력있는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등 부산 일대에서 79개국 32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는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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