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시간이 필요한 최원태, 13일 등판 계획 취소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원태(21·넥센)가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더 이상 팔꿈치 통증은 없지만 구위가 회복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넥센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최원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복귀한 후 개점휴업 상태다. 대회 기간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염증이 발견됐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재활에 힘썼다.

넥센도 서두르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뒀다. 단계별로 복귀 수순을 밟아 합류하는 그림이었다. 당초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전에 불펜 등판할 예정이었다.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함이다.
최원태의 정규시즌 추가 등판은 없다. 13일 대구 삼성전 등판 계획은 취소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최원태만은 아니다. 브리검, 해커, 한현희 등 다른 선발투수 후보도 잔여 2경기(12일 수원 kt전-13일 대구 삼성전)에 불펜으로 나가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선발투수는 12일 이승호, 13일 안우진이다.

11일 현재 넥센은 4위다. 3위 한화와 승차는 1.5경기다. 한화가 잔여 1경기를 패하고 넥센이 잔여 2경기를 이길 경우 3위와 4위가 바뀐다.



그렇지만 마냥 정규시즌만 신경 쓸 수 없다. 16일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한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야 한다.

그 가운데 넥센의 가장 큰 고민은 최원태다. 아프지는 않다. 그렇지만 자체 청백전, 라이브피칭을 마친 결과,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최원태의 13일 삼성전 등판 계획도 취소했다.

최원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전 뛰었던 8월 14일 대구 삼성전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됐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23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5다.

장장석 넥센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4선발’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예전 넥센은 3선발로 포스트시즌을 치렀으나 결과적으로 쓴 맛을 봤다. 실패를 반복할 수 없다.

그리고 넥센은 과거보다 국내 선발투수 자원이 풍부해졌다. 또한, 넥센의 우승으로 가는 길에는 관문이 많다. 차근차근 ‘순리’대로 가야 한다.

최원태는 마운드의 중심이다. 넥센에게는 ‘선발투수’ 최원태가 필요하다. 완벽해진 에이스여야 한다. 지금 무리할 필요성까지는 없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최원태의 복귀시기에 따라 마운드 운용 계획이 일부 수정될 수도 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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