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폴란드로 간 아이들’ 감독 추상미가 원작 다큐멘터리와 다른 점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감독 겸 배우 추상미가 직접 참석했다.
추상미는 영화의 모티프가 된 폴란드 국영방송 다큐멘터리와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원래는 그루터기라는 극영화를 준비했다”며 운을 뗐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 추상미가 영화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폴란드로 간 아이들' 포스터
이어 “시나리오 완성하려던 차에 폴란드 교사들의 연세가 80대 후반에서 90대 초반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분들의 생생한 증언을 얻기 위해 사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영화에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남한에서 넘어간 아이들의 이야기도 있다. 한국전쟁에서 비롯된 이야기가 많이 다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폴란드로 보내진 북한 전쟁고아들의 행적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