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NC의 2대 사령탑은 이동욱(44) 수비코치였다. 의외의 인물일 수 있지만 내부적인 평가는 높았다.
NC는 지난 6월 3일 김경문 감독이 떠난 후 유영준 단장이 감독대행으로 잔여 시즌을 치렀다. 58승 1무 85패로 창단 이래 처음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쇄신이 필요한 NC는 새 감독을 찾았다. 오는 25일부터 마무리훈련을 시작하는 만큼 속도도 냈다. 그리고 여러 후보 중 이 감독을 낙점했다.
2015년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 에릭 테임즈와 이야기를 나누는 이동욱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가운데) 사진=천정환 기자 동래고, 동아대를 졸업한 이 감독은 부산·경남 지역 출신이다. 1997년 롯데에 입단해 2003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143경기 타율 0.221 5홈런 26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선수로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지도자로서는 빛을 봤다. 롯데 자이어츠, LG 트윈스를 거쳐 2012년 NC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수비코치로서 짜임새 있는 수비를 지도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팀 수비지표(DER) 1위로 만들었다.
깜짝 선임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감독은 튀지 않았으나 NC에 대한 ‘많은 걸’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NC도 이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팀 모든 선수의 기량과 특성을 고르게 파악하고 있다는 걸 중요하게 평가했다.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선진 야구의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종문 단장은 “우리 팀을 잘 이해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분을 모시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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