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진출한 가을야구에서 한화 이글스의 존재감이 서서히 사그라지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연패 후 “할 말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5-7로 패했다. 전날(19일) 1차전 2-3패배에 이어 2연패, 한화는 한 차례 더 패하면 가을야구를 접게 된다.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질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용덕 한화 감독이 경기 전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이날 선취점을 올리긴 했지만 한화는 임병욱에게만 3점 홈런 두 방을 맞은 게 패인이 됐다. 한 감독도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임병욱에게 내준 연타석 스리런홈러이었다. 한 감독은“주자 모아놓고 큰 거 맞은 것, 특히 한 선수(임병욱)에게 두 개 맞은 게 패인인 것 같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3차전은 라인업 변화를 예고한 한 감독은 대타 상황에서 강경학을 쓴 것에 대해 “상대투수 슬라이더와 직구 좋은데 다른 타자보다 (강)경학이가 대처 잘 할 것 같아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