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미소 한용덕 감독 “이렇게 끝나나 싶었다” [준PO3]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오늘도 안 풀리는 경기였는데 이렇게 끝나는가 싶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멋쩍게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한 감독은 22일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둔 후 가진 기자회견서 “선발투수 장민재가 너무 잘 던졌다. 벼랑 끝에 몰렸는데 흔들림 없이 안정되게 피칭했다. 그리고 살아난 김태균이 자기 몫을 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젊은 투수들도 경험이 부족함에도 잘 해줬다” 라고 말했다.

한화는 두 차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갔다. 2회초에는 삼중살까지 기록했다. 오히려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우람이 넥센의 반격을 잘 막아냈으며 김태균이 9회초 결승 2루타를 때려 승기를 잡았다.
김태균(오른쪽)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는 한용덕 한화 감독(왼쪽).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한 감독은 “오늘도 잘 풀리는 경기는 아니었다. 삼중살이 나왔을 때는 뭔가 안 돼 이렇게 끝나는가 싶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개의치 않고 열심히 해 이길 수 있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 (김)태균이가 해줬다. 그 좋은 흐름이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오늘 좋은 결과를 얻고 경험도 쌓이고 있으니 앞으로 더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한화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기사회생했다. 그리고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역대 세 번째 리버스 스윕을 꿈꿀 수 있게 됐다.



4차전은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화는 박주홍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오늘 경기가 끝난 뒤 결정했다. 넥센의 테이블세터로 좌타자가 많이 나오는 만큼 (좌투수인)박주홍이 길게 가줬으면 좋겠다. 매 경기가 결승이다. 내일도 등판 가능한 투수를 다 투입할 생각이다. 주홍이가 첫 번째 투수라는 생각ㅇmfh 편하게 던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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