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벤투스가 맨유를 맞아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역전패를 당했다. 득점의 주인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는 친정팀 맨유에 지긴 했으나 결국 조별리그 최종 1위는 현 소속팀 유벤투스가 될 거라고 장담했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는 8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맨유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홈팀 유벤투스는 원정팀 맨유에 1-2로 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 맨유전 패배 후 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 중계권자 ‘스카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는 맨유와의 90분 내내 경기를 장악했다”라면서 “우리가 H조 1위로 통과할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유벤투스 맨유전 호날두 선제득점 후 모습.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유벤투스는 맨유전 역전패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전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3승 1패 득실차 +5 승점 9로 H조 1위는 유지했다. 맨유는 2승 1무 1패 득실차 +3 승점 7로 2위.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챔피언스리그 H조 16강 확률은 유벤투스 97%, 맨유 76%다.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칠 가능성은 유벤투스가 79%로 맨유(17%)를 압도한다.
유벤투스 맨유전 패배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쉽게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으나 불운했다”라면서 “반면 맨유는 승리할 가치가 있을 만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라고 독설가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유벤투스 맨유전 반영 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 순위 및 16강 확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제골 전에도 유벤투스가 2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있던 것은 사실이다.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올스타 사미 케디라(31·독일)는 유벤투스 맨유전 시작 35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공이 왼쪽 포스트에 맞아 골이 되진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5-16 이탈리아 세리에A MVP 레오나르도 보누치(31)의 스루패스에 호응하여 페널티박스로 침투 후 오른발로 득점하는 과정이 보는 이의 찬탄을 자아냈으나 유벤투스 맨유전 패배, 나아가 사미 케디라에 대한 어시스트가 무산되어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