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때마다 진땀…토트넘, 팰리스와 FA컵 32강 격돌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1부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8-19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맞붙는다. 토트넘에게 마냥 긍정적인 대진은 아니다.

8일 오전(한국시간) 진행된 2018-19시즌 FA컵 32강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만났다. 오는 25~28일 사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다.

FA컵 32강 16경기 중 1부리그 팀끼리 맞대결이 확정된 건 3경기다. 토트넘이 이에 포함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8일 현재 EPL 14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통산 2골을 기록했다. 한국이 2019 AFC 아시안컵 준결승에 오를 경우, FA컵 32강 크리스탈 팰리스전 결장이 확정된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을 피했으니 그나마 나을 수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상대 전적은 토트넘의 우세다. 토트넘은 2016-17시즌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와 다섯 차례 대결서 모두 이겼다. 하지만 모두 스코어가 1-0이었다. 진땀승에 가까웠다.



손흥민, 케인, 에릭센, 완야마, 포이스가 결승골을 기록한 가운데 가장 빨리 터졌던 득점 시간이 후반 19분(2017년 11월 5일 손흥민)이었다. 후반 30분 이후에야 골을 넣은 적도 세 번이었다.

토트넘은 FA컵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2015-16시즌 32강 홈경기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졌다.

손흥민, 케인, 알리 등이 모두 선발 출전했던 경기로 토트넘이 FA컵 홈경기 무득점을 기록한 것은 14년 만이었다. 1994-95시즌 이후 21시즌 만에 FA컵 8강에 오른 크리스탈 팰리스는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FA컵 역대 최고 성적 타이 기록이다.

토트넘은 3년 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얻었으나 100% 전력이 아니다. 손흥민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져있다. 한국이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 시 손흥민의 FA컵 준결승 결장은 확정이다.

무릎을 다친 루카스 모우라의 복귀시기도 미정인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가 영입에 미온적인 토트넘이다.

한편, FA컵 32강 빅매치가 성사됐다. 아스널과 맨유가 너무 빨리 만났다. 두 팀의 FA컵 우승 횟수만 합쳐도 25번이다.

아스널과 맨유의 FA컵 격돌은 2014-15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당시 16강에서 아스널이 맨유를 2-1로 꺾었다. 아스널은 우승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FA컵 64강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켰던 4부리그의 뉴포트 카운티와 올드햄 애슬레틱은 각각 미들즈브러(2부리그), 돈캐스터 로버스(3부리그)를 상대한다. 5부리그 팀 중 유일하게 생존한 바넷은 브렌트포드(2부리그)와 겨룬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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