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소위 꼰대 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뉴스를 보는데 무거운 한숨만 나온다”며 “갑질 또 갑질. 사회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꼰대를 가장 싫어한다. 본인이 상사라는 이유만으로 대접 받길 기대하는 생각회로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사회생활을 하며 곳곳에서 마주치는 위계 강한 소위 군대식 문화에 충격을 받곤 했었다”고 증언했다.
임현주 아나운서가 꼰대 문화를 비판했다. 사진=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어쨌든 나는 후배니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을이니까 어색한 표정관리를 하며 그때그때 상황을 모면하고 지나온 기억들이 있다. 그러나 예의바름과 복종은 다른 것이다. 복종은 가능하더라도 존경은 절대 받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또 “내 생계와 커리어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 앞에서 부당함도 참고 넘겨야 하는 게 대부분의 현실”이라며 “나 혼자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게 거의 없을 거라는 절망감을 느끼며 견뎌낸다. 그러니 목소리를 내기까지 얼마나 많이 힘들고 용기 내야 했을지”라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2011년 JT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2013년 MBC로 이직해 아나운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경제매거진M’ ‘생방송 오늘 아침’ 등의 진행을 맡았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