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도루 1위’ 메리필드와 계약 연장 임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유틸리티 선수 윗 메리필드(30)와 계약을 연장한다.

‘MLB.com’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로열즈와 메리필드의 계약 연장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8시즌까지 2년 101일의 서비스 타임을 기록하고 있는 메리필드가 4년 계약에 합의할 경우, 이 계약으로 남은 연봉 조정을 모두 대신하게 된다.

메리필드는 지난 2년간 아메리칸리그에서 도루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메리필드는 지난 2년간 아메리칸리그에서 도루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메리필드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에 로열즈에 지명됐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3년간 384경기에 출전, 타율 0.293 출루율 0.342 장타율 0.437의 성적을 기록했다. 2루에서 가장 많은 305경기에 나왔고 중견수(30경기) 우익수(22경기) 좌익수(21경기) 1루수(7경기) 3루수(6경기)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았다.



지난 시즌은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158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367 장타율 0.438 12홈런 60타점 45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45도루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었다.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도루 1위를 차지했다.

메리필드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도 표를 얻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번 계약 연장도 그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해석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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