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이제 3년차에 접어드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21)는 2019시즌 연봉 2억3000만원에 계약하며, KBO리그 역대 3년차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종전에는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32·LA다저스)이 3년차였던 2008시즌 1억8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이정후는 2년차였던 지난해 1억1000만원을 받으며 2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프로 3년차 팀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키움 이정후(왼쪽)와 김혜성(오른쪽). 사진=김재현 기자
이는 올해 2년 차를 맞이하는 kt위즈 강백호(20)가 1억2000만원에 계약하며 깨졌지만, 2017시즌 신인왕을 수상하고, 2018시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 등 역시 맹활약한 이정후는 히어로즈의 간판으로 성장하고 있다. 내야수 김혜성(20)은 2018시즌 연봉 2900만원에서 141.4%(4100만원)가 인상된 7000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2루 수비를 하지 못한 서건창 대신 2루수로 나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와 함께 프로 3년 차로 히어로즈의 미래가치로 꼽히는 대표적 선수 중 하나다.
투수 중에서는 최원태(22)가 지난해 1억5000만원에서 80% 오른 2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최원태는 13승7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5위에 올랐고, 팀 내 최다승 투수로 등극했다. 역시 선발의 한축을 담당했던 한현희(26)도 2억3000만원에서 9000만원 오른 3억2000만원에 재계약하며 이날 재계약 한 투수 중 최고 연봉 선수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13승을 거두며 팀 내 에이스로 우뚝 선 최원태. 사진=옥영화 기자
미래 핫코너 후보로 유력한 송성문(23)도 지난해 3500만원에서 114.3% 인상된 7500만원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우투좌타인 송성문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SK와이번스 김광현을 상대로 멀티홈런을 때려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 좌완 이승호(20)도 27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연봉이 상승했고, 양현도 100% 인상된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