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투구 훈련을 중단한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탁구대회도 포기했다.
24일(한국시간) 취재진에 공개된 다저스 클럽하우스에는 스프링캠프 연례행사인 탁구 대회 대진표가 붙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사실은 대회의 주최자인 커쇼의 이름이 없었다는 것. 최근 라이브BP와 불펜 투구를 소화한 커쇼는 '옳지 않은 느낌이 든다'는 이유로 투구 훈련을 3일째 하지 않고 있다. 탁구대회에 강한 열의를 보여왔던 커쇼지만,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아무리 초반이라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투수가 투구 훈련을 중단한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팀의 에이스라면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틀 연속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훈련 전 인터뷰에서 "어제와 똑같다. 똑같은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다. 몸 상태는 전보다 나아졌다고 한다. 트레이너들이 언제 훈련 강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결정할 것이고, 그때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쇼는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캐치볼을 재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로버츠는 이에 대해 "그것이 우리의 계획이다.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고무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탁구대회에서 2회전까지 진출했던 류현진은 이번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수 오스틴 반스와 한 조를 이뤘다. 1라운드부터 한일전이다. 마에다 켄타-알렉스 버두고조와 경기를 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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