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가수 임현정이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며 대중 곁으로 돌아온다. 그는 이전보다 지근거리에서 활동하며 팬들의 긴 공백의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임현정의 ‘정규 6집 작업기 ’봄날의 청춘’ 임현정입니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임현정과 대중문화평론가 임진모 등이 참석했다.
임현정은 1996년 KBS2 드라마 ‘컬러’의 OST ‘아무 일 없던 것처럼’을 작사·작곡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양철북’ ‘가위손’ ‘은하철도999’ 등의 앨범을 내놓으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정규 6집 앨범에는 ‘청춘’ ‘God Bless You’ ‘사랑이 온다’ 등을 담았다.
임현정이 오랜만에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사진=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 제공
공황장애, 부정맥 투병 때문에 오랜 공백기를 가진 임현정은 오랜만의 컴백에 대해 “오랜만에 돌아오니 환경이 많이 변했다. 대중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유통구조”라며 “시장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문제”라고 일갈했다. 특히 “예전에는 유통사가 리스크를 안고 유통했다. 지금은 리스크가 없다”며 “아무 비용이 들지 않는데 수수료를 떼 간다”고 지적했다.
임진모 역시 음원차트의 문제를 지적하며 “임현정 같은 아티스트들이 의욕을 가질 수 없게 하는 상황”이라고 동조했다.
또 임현정은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그는 “라디오 활동이 중요하다. 라디오를 중점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성급하지 않게 조금씩 다가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임현정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사진=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 제공
아울러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처럼’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을 보며 느꼈다”면서 “꾸준히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 그것이 클래식이다. 그런 대중음악을 하고 싶다.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는 믿음이 있다. 두려움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임진모는 “음악적인 면에서 결론이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것은 클래식”이라며 감탄했다.
임현정이 음악을 하는 이유도 소개했다. 그는 “나의 성장을 위해 음악을 한다”면서 “처음부터 그랬다.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해봤다. 어느 누구도 아닌 내 만족이 첫 번째였다. 덕분에 음악 장르가 계속 변할 수 있었다. 나는 낭만파의 후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현정은 지난해 11년 만에 신곡 ‘사랑이 온다’를 발매하며 대중 곁에 돌아왔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