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요시키?” 장정석 감독, 요키시를 에릭으로 부르는 이유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저는 그냥 에릭으로 부릅니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좌완 에릭 요키시(30)를 흐뭇하게 쳐다봤다.

요키시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4개. 최고구속은 144km가 찍혔다. 투심 패스트볼(27개), 체인지업(27개)을 중심으로 속구(16개), 커브(8개), 슬라이더(6개)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59.5%(50개)였다.

12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키움이 LG를 꺾고 시범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박병호의 홈런과 김하성의 2타점, 그리고 선발 요키시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키움 요키시가 승리 후 미소를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장 감독은 13일 LG전을 앞두고 “원래 80개로 끊으려고 했는데, 나이트 코치와 얘기해서 더 던졌다”며 “일단 공의 무브먼트가 좋고, 연속으로 볼을 던져 볼넷을 주는 장면이 없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칭찬했다.



장 감독은 요키시를 높게 평가했다. “일단 좌완인 점이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고, 비디오를 통해 봤을 때도 괜찮았다. 땅볼유도형 투수라 야수들이 계속 움직여야 하는 부분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미국에서 연습경기 때는 야수 실책 2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는데, 실점없이 넘어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공이 높았고, 본인이 원하는 코스로 들어가지 못한 점은 있다. 또 평속이 좀 더 올라가야 된다. 아마 시범경기 첫 경기이고, 관중들도 많은 부분이 부담으로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물론 "자기가 던지고 싶은 공은 모두 테스트한 것 같다"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요키시는 요시키로 이름이 헷갈린다는 얘기가 많는 얘기를 꺼냈다. 장 감독도 “나도 처음에는 요시키인 줄 알았다”며 “다른 사람들도 헷갈려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에릭으로 부른다”며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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