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혐의 정준영, ‘죄송하다’ 말밖에… (종합)[MK라이브]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어 지인들과 공유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정준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정준영은 깔끔한 슈트 차림에 머리는 단정하게 뒤로 넘긴 모습이었다. 하지만 잔뜩 주눅 든 채 고개를 들지 못하는 볼품없는 모양새였다.

이어 그는 경찰 조사에 앞서 마주한 취재진을 향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짧게 사과했다. 경찰청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도 “죄송하다”를 반복할 뿐이었다.

앞서 정준영은 빅뱅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 유 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채팅방에 몰카 영상을 공유한 혐의가 불거져 논란이 됐다. 지난 11일 ‘SBS 8 뉴스’ 보도에 따르면 확인된 피해 여성의 수만 10명이다. 심지어 피해자 중에는 연예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이를 보도한 강청완 SBS 기자는 지난 13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입에 담기도 어려운 내용들이 있다. 이미 보도된 내용보다 더 심한 것들도 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정준영은 논란이 커지자 12일 미국에서 급거 귀국했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이 진행되던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다. 13일에는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죄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곧이어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과 계약해지 소식을 알렸다.

정준영의 몰카 의혹은 정준영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준영을 아는 여성들은 몰카 영상 피해 당사자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를 아는 남성들은 몰카 영상을 공유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아울러 정준영이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 KBS2 ‘1박2일’이나 tvN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등은 고정출연자가 사라진 상황에 놓였다.

정준영은 지난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세상에 공개한 제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 변호사, 기자 등에 제보한 카카오톡 메시지 수는 2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또 어떤 충격적인 사실들이 담겨 있을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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